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인 성공코드 '신명'…누르면 더 강해져

공유
0

한국인 성공코드 '신명'…누르면 더 강해져

[생생인터뷰]'한국인의 성공코드' 밝혀낸 심리학자 한성열 교수

"지금, 당신의 마음은 건강하십니까?"


몸 건강 못지않게 정신 건강도 챙겨야


"교육 통해 경쟁에 대한 내구력 길러주고 화 푸는 방법 가르쳐라"


"恨·情의 정서는 우리 사회의 역동적 에너지 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우리 사회에서 잘난체하는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안돼!’라고 단정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 문화에만 존재하는 정(情)이라든지, 화라든지, 신명이라든지 하는 문화코드를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보고 내리는 결론이다. 특히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사람일수록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해 더욱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이 같은 한국 문화 특성 때문에 예전부터 곧 망할 것 같은, 아니 곧 망해야 마땅할 것 같은 한국이 아직도 망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닐까.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에서 보듯이 한국은 위기를 만나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오히려 발전의 계기로 삼아왔다.

한성열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온갖 고난과 역경에서 한국인을 일어서게 한 원동력으로 ‘신명’을 꼽았다. 한국인들은 뭔가 좋고 신나고 재미있는 일에는 ‘신바람’ 혹은 ‘신명’이라는 말을 붙이곤 했다. 그런데 신명은 과거에 입었던 자존심의 상처가 크고 깊을수록 더 강렬해진다고 한 교수는 진단한다.

이와 함께 몸의 건강 못지않게 정신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그는 ‘지금, 당신의 마음은 건강하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문화심리학을 통해 한국인의 성공코드를 찾아낸 한성열 교수를 만나 어떻게 하면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집자 주>

-고려대에 국내 처음으로 문화심리학 석‧박사과정을 개설했는데, 왜 문화심리학입니까?


"미국 시카고대에서 공부하던 시절(1979년~1986년) 서양 문화만으로 이루어진 심리학으로는 온전하지 못하니까 동양 문화를 필요로 했어요. 서구 심리학이 발달하긴 했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문화차이로 인해 안 맞는 게 많으니까요. 지도교수가 너는 한국 사람이니까 서구문화가 아니라 한국문화를 공부하는 게 세계 심리학계를 위해 이바지하는 일이라고 해 문화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요. 기존 심리학이 문화적 영향력을 경시하는데 반해, 문화심리학은 이를 비판하고 인간 행동에 미치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서구심리학과 한국심리학이 어떻게 다른가요?


"사회과학의 핵심은 인간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핵심질문을 놓고, 서양은 혼자(개인)라는 개념이 강한 탓에 서구의 바람직한 인간은 자기 스스로가 모든 걸 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독립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 자율적인 사람을 말하는 것이지요. 누구나 자기 개성을 드러내고 살아야 한다는 게 그들의 인간관이기 때문에 교육이나 철학, 심리학도 그런 인간을 만들어내는데 목적이 있어요. 반면에 동양은 사람 인(人)자를 보듯이 두 사람이 맞대고 사는, 즉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람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동양은 관계의 문화를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잘 화합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요. 유교에서 예의를 강조하고, 사람은 어질어야 한다고 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6‧25전쟁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구교육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면서 대혼란이 일어났어요. 한국은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깔고 있는데, 교육은 서구의 개인주의적 문화를 가르치고 있어 갈등구조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관계의 문화와 개인주의 문화가 충돌하고 있는데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문화는 오랜 세월 정형화되고 굳어진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바뀌는 건 아닙니다. 한국은 지금 동서양 어느 쪽 문화로도 해결하기 힘든 문화적 갈등이 표출돼 충돌하고 있어요. 요즘 세계의 대표적인 추세가 다문화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195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은 전 세계의 이민을 다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팽배했어요. 미국에 어떤 문화가 들어오더라도 미국이라는 커다란 용광로(melting pot)에 들어오면 미국인이 되고 미국문화가 된다는 대단한 자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미국은 용광로 같은 단일문화에서 탈피해 현재는 다문화를 장려하고 있어요. 다문화가 적응력도 높고 생존력도 높다는 생각에서이지요. 이젠 다문화가 미국의 자산이라고 주장할 정도입니다. 우리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요."

한국인의 문화 정체성 혼란은 결혼에 대한 가치관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젊은이들이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를 받아들여 배우자를 직접 고르려고 하면서도 독립의 상징인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는 슬그머니 부모에게 의존하려는 이중적인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게 한 교수의 분석이다.

-신명, 정, 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 문화심리학에 대한 외국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반응이 대단히 좋아요. 서구가 서양적인 삶에 대한 한계에서 동양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에 서양심리학도 동양문화 가운데 한중일에 관심을 쏟고 있어요. 한국 심리학자들은 영어로 연구논문을 실을 때 한, 정, 화 등의 단어를 아예 우리말로 씁니다. 그동안 우리가 서구인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듯이 너희도 이게 무슨 감정인지 이해해보라는 입장이지요. 심리학의 여러 분야 가운데 문화심리학과 상담심리학에서 동서양의 만남이 활발합니다. 그들은 동양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들어오는 사람들로서 진짜 그들이 그 맛을 아느냐는 그들의 문제이지요."

-예전과 달리 우리 사회는 성폭행 사건을 비롯해 ‘묻지마 폭력’ ‘학교폭력’ ‘왕따’ 등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사회의 폭력성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으시다면?


"근본적으로는 화가 안 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지요. 그러나 우리 삶은 경쟁을 하다보니 화를 안 낼 수는 없어요. 모든 학생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모든 사람이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게 우리 현실인데, 교육은 이를 외면하고 있어요. 교육현장에서 어려서부터 우리 사회가 경쟁사회임을 가르쳐서 경쟁에 대한 내구력을 키워주는 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경쟁에 이기는 사람이나 경쟁에 낙오되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경쟁에 대한 내구력을 길러주지 못하다 보니까 경쟁에 진 상황을 이겨내려는,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고등학교까지는 경쟁을 안 시키다가, 수능 한 번 보고 난 다음 인생을 결정하도록 해버리니까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힘이 없는 것이지요. 조그만 어려워도 젊은이들이 목숨을 내던지는 것도 우리 교육이 내구력을 못 키워준 탓입니다."

한 교수는 고등학생의 20%만 대학에 진학해도 되는데, 우리 사회는 모든 학생을 대학으로만 몰아가고 있다고 걱정한다. 학업성적이 좋아 대학에 진학하는 건 삶의 여러 선택방향 중 하나일 뿐이며, 설사 학업성적이 좋지 않을지라도 결코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는 교육을 시켜줘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화를 풀어주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화를 풀어주는 시스템이 부족해요. 옛날에는 그나마 술집에서 풀었어요. 그렇다고 국가가 국민에게 술 마시고 화를 풀라고 한다면 그건 국가가 아니죠. 국가가 시스템을 만들어 국민의 마음의 건강을 챙겨주어야 하지요. 저는 그 시스템이 심리상담연구소를 통해 상담을 해주거나 마음의 건강이 몸의 건강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교육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 사회는 몸의 건강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몸에 좋다는 음식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 먹잖아요. 그런데 마음의 건강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지해요.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에 무엇을 하십니까’라고 물으면 대답을 못합니다. 그런 질문을 받아본 게 처음이거든요. 몸은 건강할지 몰라도 마음이 병든 사람이 많은 사회에서는 살인, 성폭력 등 바람직하지 않은 사건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이젠 마음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교육과정에 넣어 교육해야 합니다. 이를 교육으로 소화시키지 않게 되면 우리 사회는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입니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 학교시스템에서는 건강한 신체를 가르쳐주면서도 건강한 정신을 가르쳐주는 시간은 아예 빠져 있다. 윤리나 도덕에서 막연하게 가르치고 있는 게 전부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건강한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건강해지는지를 가르쳐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도덕이나 윤리는 양심인데, 양심이 부족해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 게 아니지요. 오히려 양심이 넘쳐나 화를 내게 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가를 가르쳐야 해요. 교육당국은 예산을 핑계대지만, 우리 학생이 폭력과 자살에 얼마나 더 시달려야 예산타령을 그만할지 걱정입니다. 우리 아들딸이 얼마나 더 희생해야 하나요?"

-교과부는 학교폭력에 대한 대안으로 ‘밥상머리교육’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한데 실제로는 실천하기가 힘들거든요. 밥상머리교육이 성공하려면 전제 조건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요?


"학교 교육 못지않게 가정교육이 중요하지요. 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게 식사시간이에요. 밥상머리교육도 어떻게 교육을 하는지 아는 가족만 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냥 가족이 모였다고 교육이 되는 게 아닙니다. 학교에서 안 가르쳐줬는데 부모가 되면 저절로 자식을 교육시키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요. 부모가 어렸을 때부터 배웠다면 잘하겠지만, 가르쳐주지도 않고 너는 부모가 되었으니 책임을 지라고 하는 건 아니죠. 학교와 가정에서 서로 교육을 미룰 때 학생들은 멍들어 갑니다."

-심리학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아야 심리상담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심리상담 하면 무슨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우리가 감기가 걸리면 병원을 찾듯이 마음에 감기가 걸리면 심리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지요. 꼭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아야 심리상담을 받는다는 건 잘못된 상식입니다."

-20~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OECD국가 중에서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30대 젊은이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자기가 원하는 일(직업)을 하지 못하거나 대인관계를 잘 맺지 못할 때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지요. 20대는 이성과 대인관계를 맺어 가정을 꾸릴 때인데, 그들이 성장해온 배경이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는 시기예요. 베이비부머들은 어려운 시절에 태어난 자수성가형 사람들로서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두 가지 극단적인 형태를 보입니다. 하나는 내가 고생하고 자랐으니 내 자녀를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자녀들은 온실에서 과잉보호 하에 고생을 모르고 자라서 사회에 적응할 힘이 없어요. 다른 하나는 온실에서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놔두면 될 텐데, 내 자녀는 내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요를 해요. ‘내가 다해주는데 너는 왜 못하니’ 하며 자기의 어려움을 자식들에게 강요하는 것이지요. 20~30대 젊은이들이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갖지 못하게 키워놨어요. 그 결과 자살이 아니면 폭력으로 가게 됩니다."

-요즘 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맨, 그리고 기업가들이 너무 쉽게 목숨을 버리는 것 같습니다.


"우선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맨이 자살을 하게 되면 베르테르 효과 때문에 자살률이 올라가요. 전직 대통령이 자살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잖아요.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 가 ‘너희들 살다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하면 되겠니?’ 하고 물으니 한 학생이 일어나서 ‘자살하면 되요’ 라고 대답해 충격을 받았어요. 연예인과 스포츠맨의 공통점은 20대 초반에 자기 삶의 절정에 오르고, 그 다음부터는 인생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그들에게 인기가 무엇인지는 가르쳐주었지만 단 한 번도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정신적인 마음가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준 적이 없어요. 세월이 흐르면서 인기가 시들해져 자기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을 때 그들은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겠다며 자살하게 되지요. 그들에게 인기 이후의 삶에 대해 미리 교육을 해주어야 해요."

-일본에는 조그마한 가게조차도 대를 물려 경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룹의 뿌리를 외면한 채 계속 문어발식으로만 확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과 비교할 때 참 아쉬운 부분이에요. 일본의 유명한 우동집은 10대째 가업을 물려주고 있는데, 우리는 대부분의 장인이 자기자식들에게 기술도 안 물려주고 가업이 끊기고 있어요. 이건 문화의 차이에요. 일본은 기술을 통해 가업을 이어간 반면에, 우리는 혈통을 통해 가업을 이어가는 문화이다 보니 단절되기 일쑤예요. 일본은 핏줄을 중요시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가 그 일에 관심이 없으면 점원 가운데 제일 뛰어난 점원을 통해 가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는 기술을 천시하는 문화여서 자식에게 가업을 자랑스럽게 물려주려고 하지 않아요. 요즘은 기업가라고 포장하지만, 우리는 전통적으로 아버지와 아들 간 대화를 하거나 같이하는 일이 없었어요. 아버지가 가업을 물려주면서 ‘하라’고 명령하면, 자녀는 아버지가 일구어 놓은 일보다는 자신의 일을 하면서 인정을 받고 싶어해요. 아버지처럼 내 것을 따로 해야 직성이 풀리니 뿌리가 흔들리게 됩니다. 우리처럼 옛것을 빨리 빨리 뒤엎고 새로운 것을 하는 건 좋게 말하면 역동성이고, 나쁘게 말하면 자신의 뿌리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문화 코드로 ‘신명(흥)’을 꼽았고 한 교수님의 저서 제목도 ‘신명의 심리학’이 있던데, 국민들이 신명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지식인들이 한국은 한의 문화이자 화를 많이 낸다며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보고 있어요. 그러나 한국에는 분명히 한이나 화 등의 부정적인 정서만 있는 건 아니에요. 한국인의 기본적인 특징은 부정적 정서를 긍정적인 정서로 바꾸는 힘이 있다는 데 있어요. 예컨대 각설이는 거지임에도 자기의 부정적인 처지를 ‘각설이 타령’으로 바꾸어 신명나는 삶으로 바꾸어요. 제가 연구해보니 한이 없어져야 신명이 나는 게 아니고 한이 많은 사람이 훨씬 신명이 많이 나요. 한이 신명으로 가는 좋은 에너지가 되고 있기에 한이나 화가 없어지면 행복하다는 건 잘못된 판단입니다."

고(故) 공옥진 여사의 병신춤도 장애라는 좌절의 상황에서 춤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었다. 공옥진 여사는 병신춤을 통해 장애인을 비하한 게 아니라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었던 것이다. 지난 5000년 동안 숱한 외세의 침략에도 살아남은 대한민국. 특히 남북한 대치상황에서도 19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3대 스포츠를 다 치러내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우리나라다. 이를 가능하게 한 숨은 한국의 힘이 바로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내는 한국인의 신명이다. 이제 신명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슬픔, 고난, 역경을 힘찬 에너지로 바꾸어보자. 그러면 우리 삶이 달라지고 행복해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