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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2위전 치열..3위 세븐일레븐 본격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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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2위전 치열..3위 세븐일레븐 본격 추격

▲ 세븐 일레븐 창업설명회개최 안내문GS25-세븐일레븐 점포차 40여개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 편의점 업계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븐일레븐이 CU(옛 훼미리마트)에 이어 업계 2위인 GS25와 점포수 차이를 두자릿수까지 좁히며 바싹 추격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안에 2위가 뒤집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GS25와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각각 6880개와 6833개로 47개 차에 불과했다.



지난 1월 GS25의 점포수는 6369개, 세븐일레븐은 6113개로 차이가 200개 이상이었지만 한달전에는 GS25 6802개, 세븐일레븐 6737개로 격차가 65개차로 좁혀졌다.



1월에 6788개로 GS25와 격차가 400개였던 업계 1위 CU는 지난달 7630개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들어 720개나 점포를 늘릴 동안 GS25는 500여개 정도만 세를 확장하는데 그쳐 맹추격을 허용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를 넘기기 전에 점포수 기준 업계 2위가 뒤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이 2010년 바이더웨이와 통합 이후 공격 경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GS25가 지난해 점포수를 크게 늘리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숨고르기를 하는 반면 세븐일레븐은 개발인력을 많이 투입해 영업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GS25의 점포 가운데 군부대에 입주한 일부 점포는 하루 몇시간만 운영되기 때문에 편의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곳이 있다"며 "그런 곳을 제외하면 사실상 2위가 뒤집혔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