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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재무 "그리스 6개월 안에 유로존 탈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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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재무 "그리스 6개월 안에 유로존 탈퇴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견디지 못해 향후 6개월 안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안데르스 보르크 스웨덴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 컨퍼런스콜에서 "그리스가 앞으로 6개월 안에 유로존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그리스가 국외 채권단인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 긴축 재정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리스는 내년도 긴축 규모를 기존 115억 유로에서 135억 유로로 늘린 예산안을 마련하고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보르크 장관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어느 정도 예견돼 왔던 사안이기 때문에 현실화되더라도 금융시스템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IMF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으로 유럽의 재정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세계경제는 급격한 위축을 겪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한편, EU 정상들은 오는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여 유럽의 재정위기 및 경기침체, 유럽은행에 대한 ECB의 감독권 등 주요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