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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위스철도 특허 도용했다가 뒤늦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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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위스철도 특허 도용했다가 뒤늦게 합의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애플이 애플리케이션 시계 디자인 도용했다가 의혹을 제기한 스위스 연방철도(SBB)와 디자인 사용에 합의했다.

그동안 애플은 스위스 기차역 시계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스위스 연방철도가 애플과 디자인 라이선스 협약을 맺고 아이패드와 아이폰과 같은 기기에 시계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라이선스 비용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신 운영체제인 IOS6에 추가한 시계 애플리케이션이 스위스연방철도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시계디자인과 똑같은 것으로 밝혀져 디자인 도용 의혹을 받아왔다.

이 시계 디자인은 1944년 SBB의 직원인 한스 힐피커가 디자인했다. 스위스 철도역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스위스의 아이콘으로 알려졌다.

자사의 디자인 보호를 위해 경쟁사를 압박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특허전쟁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애플은 이번 특허 도용 사건으로 체면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