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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한국P&G, ‘다우니 안전성’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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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한국P&G, ‘다우니 안전성’ 공방 계속



▲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섬유유연제 '다우니'"안전성 홍보에 오해말라"vs"소시원이 소비자 불안과 혼돈 야기"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섬유유연제 ‘다우니’의 안전성 여부를 두고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과 한국P&G가 치열한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P&G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술표준원으로부터 다우니가 현행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섬유유연제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임을 확인받았다"면서 "다우니가 유독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소시원이 표현해 소비자의 불안과 혼돈을 야기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소시모측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한국P&G에 보낸 문서 어느 곳에도 안전하다는 문구를 쓴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즉 기표원이 다우니 제품에 사용된 글루타알데히드는 섬유유연제의 KC자율안전확인 유기성 유해물질 기준 마련 당시 국내에서 사용된 물질이 아니어서 기준에 미포함된 것이고, 따라서 다우니 제품은 현행 섬유유연제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이는 다우니 제품의 안전성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준 것은 아니라는 게 소시모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소시모는 "한국P&G의 홍보에 소비자들이 오해해선 안 된다"고 못박았다.

앞서 지난 9일 소시모는 다우니 베리베리와 바닐라크림향 제품에서 유독물질인 글루타알데히드가 ㎏당 98㎎ 검출됐다고 발표했고, 16일에는 한국P&G가 다우니의 안전성을 확인 받아 판매를 재개했다고 밝히며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