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방송은 최근 해리슨 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퍼블리싱이 기업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32%가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혔고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증권시장에서 투자를 늘릴지 여부와 관련, 설문대상의 3분의1 가량이 롬니가 당선될 경우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37%가량의 응답자들은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주식 투자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개인소비에 대한 기업인들도 비슷한 추세다.
롬니 정부가 출범하면 27%가 소비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이는 줄이겠다는 응답보다 두배 넘는 수치다. 응답자의 32%는 오바마 체제에서는 씀씀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종합적으로 롬니가 당선될 때 투자나 소비를 늘리겠다는 비율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슨 그룹의 짐테일러 부회장은 “부자들이 롬니 체제에서 경제여건이 덜 위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NN머니는 상위 1%는 미연방 정부의 전체 세금 중 37%를 냈다고 전했다.
미 국민의 대다수는 롬니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부유층이 이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8일 현재 정치전문 매체 리얼 클리어 폴리틱(RCP)는 선거인수 조사에서 처음으로 롬니가 오바마보다 5명 더 많을 것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