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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노키아·IBM 등 글로벌 IT 업체, 중간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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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노키아·IBM 등 글로벌 IT 업체, 중간 실적은?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구글·노키아 등 스마트폰 관련 업체와 인텔·IBM 등 PC관련 주요 업체의 실적이 발표됐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텔,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PC관련 매출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예상대로 3분기 PC시장의 침체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주가 또한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자사 윈도우8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지만, 인텔과 AMD가 4분기의 계절성(Seasonality)에 대해 예년 평균을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했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은 4분기 눈높이를 좀 더 낮출 필요가 생겼다.

한편, 구글은 모토로라 비용 증가로 기대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데다 인쇄 대행사의 실수로 장중에 실적이 공개되는 바람에 장중 한 때, 주가 급락으로 거래정지까지 당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IT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4분기 기대감도 이전보다 낮아져, 향후 IT섹터의 주가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인텔


▷3분기 실적 요약: 이미 낮아진 컨센서스 수준

-3분기 매출액 134.6억달러(-0.3% QoQ, -5% YoY)

-영업이익 38.4억달러(OPM 28.5%, 0.2% QoQ, -20% YoY)

-회사측의 하향 조정된 가이던스(129~135억달러)는 소폭 상회

-실적 부진 요인: 매출비중 64%인 PC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8% 감소

▷4분기 전망 및 코멘트: 보수적 스탠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31~141억불(컨센서스 137억불)로 3Q대비 정체

-아직 윈도우8과 관련돼서 PC업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음

-현재 시장 재고수준이 너무 높아, 4분기 및 2013년 실적에 영향을 줄 듯

-4분기 PC의 계절성은 예년의 절반 수준

-주요 고객들의 4분기 전망은 다소 조심스러운(Cautious) 상황

▲IBM


▷3분기 실적 요약: 매출 부진

-3분기 매출액 247.5억달러(-5% YoY). 컨센서스 263억달러 하회

-영업이익 42.9억달러(OPM 17.3%, 14% YoY), 순이익 38.2억달러(-0.4% YoY)

-유로화 약세와 RSS사업부 매각(도시바)으로 매출 감소 영향

-사업부별 매출 전년동기 대비 모두 감소, 특히 하드웨어 13% 감소

▷4분기 전망: 실적 개선 전망

-연간 가이던스 EPS 15.1불(순이익 175억불), 4분기 순이익 가이던스 63.6억불 제시

-CEO: 메인프레임과 분석시스템 신제품에 대해 낙관적,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구글


▷3분기 요약: 광고단가 하락과 비용증가로 어닝쇼크

-3분기 총매출액 141억달러(구글 115.3억달러, 모토로라 25.7억달러)

-영업이익 27.4억달러(구글 32.6억달러, 모토로라 -5.2억달러)

-순매출액 113억달러로 컨센서스(118억달러) 하회

-광고단가 하락과 모토로라 합병으로 인한 비용증가가 실적부진 원인

-비용 114억달러로 전년동기 67억달러 대비 70% 급증

-실적발표 대행업체(RR Donnelly) 실수로 예정시간보다 3시간 일찍 실적 노출

-주가 장중 -9%까지 하락하며 한 때 거래정지

▲노키아


▷3분기 요약: 스마트폰 판매 감소

-3분기 매출액 72.4억유로, 영업이익 -5.8억유로, 순이익 -9.7억유로

-노키아-지멘스부문이 전분기 대규모 적자에서 흑자전환하며 전사 손익은 개선

-디바이스부문: 영업이익 OPM -19.2%로 부진 지속

-스마트폰 출하 650만대(2분기 1,050만대), 루미아폰 290만대(2분기 300만대)

-피쳐폰 7,660만대(2분기 7,350만대)

-ASP: 스마트폰 155유로, 피쳐폰 31유로

▷4분기 전망: 흑자전환 여전히 미지수

-4분기 디바이스부문 OPM -2%~-10% 전망

-스마트폰 시장 경쟁심화와 신제품 출시 마케팅 비용 증가 예상

-부족한 어플리케이션과 브랜드가치 추락으로 삼성, 애플과 경쟁 난항 예상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