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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반기문 첫 만남… 서로 폭풍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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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반기문 첫 만남… 서로 폭풍 찬사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3일 유엔본부를 방문한 싸이를 만나 "전에는 내가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었는데 이제는 싸이 때문에 빛이 죽었고 슬며시 질투가 난다"고 말하고 "그래도 조금도 서운하지 않다"며 싸이의 성공을 극찬했다.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조회수 5억을 돌파,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스타로 부상한 싸이도 "모든 한국인들의 가슴 속에 반기문 사무총장님은 최고 중의 최고로 새겨져 있는 존재다. 여기까지 와서 총장님이 저를 안다고 하시고 제 비디오를 보셨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이건 빌보드 차트에서 처음 2위로 올라갔을 때보다도 더 기분이 좋다"고 화답했다.
싸이는 또 사진기자들에게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1번과 2번을 한 건물 안에서 보게 된 행운아들"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초음속 스카이 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의 예방을 받고 스카이다이빙 교습 제의를 받은 후 싸이를 만났다.

반 총장은 세계 각지의 내전 등 갈등과 전쟁으로 머리가 아픈 상태에서 이날 모처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