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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배우 장민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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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배우 장민호 별세

▲ 배우 장민호[글로벌이코노믹=유흥선 기자] 60년 이상을 우리 무대를 위해 살아오셨고, 한국 연극계에 큰 획을 그은 살아있는 전설, 배우 장민호가 2012년 11월 2일 새벽 1시 45분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50년 국립극장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한 이후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셨으며 계속적으로 국립극단의 단원으로 함께하신 배우 장민호는 국립극단 단장을 거쳐, 한국연극협회 이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 예술상, 국민훈장 목련장, 동랑연극상, 호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한 장민호는 2011년에는 그동안의 공헌을 인정받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국립극단의 백성희장민호극장을 개관하였으며, 개관기념공연으로 <3월의 눈>에 오랜 연극계의 단짝, 배우 백성희와 출연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116월부터 폐기흉으로 투병생활을 했지만, 마지막까지 공연에 대한 열정을 보이던 배우 장민호는 2012112일 새벽 145분에 생을 마감했다.
유족은 부인 여사와 슬하에 11녀를 두고 있으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다. 115() 오전 10시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극인장 영결식을 갖는다. 장지는 성남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