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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반짝 상승 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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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반짝 상승 뒤 급락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럽증시가 7일(현지시간) 유럽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부결 우려로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활동이 계속 취약한 상태를 보이고 경기 둔화세가 유럽의 최고 경제대국 독일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8% 내린 5,791.63으로 내려앉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1.96% 하락한 7,232.8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도 1.58% 밀린 3,409.59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지수는 2.26%나 추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은 1.12% 하락한 271.65로 마감했다.

이날 그리스가 긴축안 표결을 앞둔 것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

그리스 의회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가 요구하는 새로운 재정 긴축안에 대해 이날 표결에 들어갔다.
만약 재정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리스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 315억유로를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종목별로는 독일의 분데스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4.56%와 3.21%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