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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 눈 폭풍에 휘발유 배급 증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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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 눈 폭풍에 휘발유 배급 증량 지시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피해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을 포함한 미국 동북부에 눈 폭풍까지 몰아쳐 현지 지방정부가 조간만 닥칠 휘발유 대란에 대비해 휘발유 배급량을 늘렸다.

때 이른 눈 폭풍으로 코네티컷 일부 지역에 30㎝가 넘는 눈이 내리고 시속 80㎞의 강풍이 불어 30만 가구가 정전됐다.
한파, 폭우, 폭설, 강풍을 동반한 눈 폭풍에 샌디의 영향으로 집을 잃고 전기도 없어 힘든 피해주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 눈 폭풍으로 대중교통체계 복구가 한창인 샌디 피해 지역에 또다시 출근 대란이 벌어졌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이날 시 정부가 지난주 뉴저지 주정부가 시행한 것처럼 무제한 휘발유 배급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지금부터 2주 간 휘발유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인근 카운티들도 샌디 피해 후 주유소의 대기 줄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의 상징인 노란 택시는 차량 번호에 따라 교대로 주유하도록 한 새 규제에서 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