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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리미엄 TV '둘중 하나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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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리미엄 TV '둘중 하나는 삼성'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TV 판매에서 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가격 2천달러 이상 프리미엄 TV는 미국 전체 판매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11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판매액 기준 미국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9.1%로 1위를 지켰다.

비지오가 11.5%로 2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 10.2%, 샤프 7.4%, 파나소닉 5.4%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TV 시장의 침체에도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28.3%)보다 1%포인트가량 끌어올리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나머지 업체는 LG전자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후퇴했다.

삼성전자는 TV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프리미엄 TV 부문에서 점유율을 48.7%로 확대했다.

이는 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프리미엄 TV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60~75인치 초대형 TV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엄 TV는 통상 46인치 이상 대형 제품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1~3분기 미국 LCD TV 판매(LED 포함)에서도 점유율 26.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비지오 13.3%, LG전자 9.6%, 샤프 8.5%, 소니 6.0% 순이었다.

PDP TV 역시 삼성전자가 45.8%로 1위를 지킨 가운데 파나소닉 31.4%, LG전자 14.5%, 제니스 2.2%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스마트 TV와 3D TV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39.8%와 45.0%로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