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더블딥' 가능성 고조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일본이 이중침체(더블딥)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부진으로 9월 기계수주가 4.3% 급감하는 등 일본 경제의 침체 신호가 짙어지고 있다.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일본 경제가 3~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세가 2분기 연속 위축된다는 것은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었다는 의미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했다.

일본 경제는 수출 부진, 제조업 침체, 투자 및 소비 감소 등의 악순환으로 1년여 만에 다시 이중침체(더블딥)에 빠지게 되는 셈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본과 중국의 갈등으로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입지가 흔들리는데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특수가 사라지면서 수출과 내수가 둔화되고 있어 일본의 경기침체가 길어질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