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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GDP대비 부채비율 더 높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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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GDP대비 부채비율 더 높아질듯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내년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P통신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둔화 기조가 지속될 경우 내년도 유로존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누적 공공부채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현재 93%에 달하는 유로존의 GDP대비 부채비율이 내년에는 1.5%포인트 상승한 94.5%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80%를 기록했던 유로존 부채비율은 정부의 차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 싱크탱크인 오픈유럽의 라울 루파렐은 "GDP대비 부채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 국채매입 계획을 발표한 지난 9월6일부터 유로존 금융시장에 만연하던 공포감은 어느 정도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개별국가의 경제는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대비 0.1% 감소했으며 지난 2분기에도 0.2% 줄었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 경제가 규모가 올해 0.4% 감소하고 2013년에 0.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신은 2013년과 2014년에 유로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더라도 유로존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유로존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87.3%로 집계됐다. 2010년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