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총서기는 이날 정치국 집단학습회에서 이례적인 직설적 어조로 “부패가 썩는 과정 중 생기는 벌레와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나타난 이 많은 사실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결과는 부패가 심하면 당과 국가가 망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이를 바짝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총서기는 보시라이(薄熙來) 사건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최근 나타난 당 내 심각한 징계와 비열한 법적 사례들이 정치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시 총서기는 “당원 특히 고위 당원은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들은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당국은 또한 고위 당원들과의 관계와 이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