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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440억 유로 그리스에 긴급 대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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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440억 유로 그리스에 긴급 대출 승인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긴급 수혈을 받을 것으로 1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20일 그리스에 440억유로(약 61조원) 규모의 긴급 대출안을 잠정 승인할 예정이다.
그리스의 부채를 줄이고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2년 연장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리스에 대한 지원은 이 나라가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그리스의 채무 삭감 및 추가 지원에 관한 방안은 오는 30일까지 각국 의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국제 채권단 '트로이카'는 28일 그리스의 개혁 이행 사항을 실사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3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종적인 대출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12월4일 그리스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수정된 양해각서 (MOU)에 서명하고 5일 자금 지원이 이뤄져 그리스는 디폴트를 면하게 된다.

마이크 모란 스탠다드차타드(SC)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에서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그리스가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면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