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경기가 13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중국경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간성장률도 8.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3%포인트 낮지만 중국 정부가 목표치로 제시한 7.5%보다는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또 경제 회복세가 계속 이어져 내년에는 9.3% 성장률을 기록하며 준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인민대학 경제연구소의 류위앤춘 부소장은 저성장률 속에서도 “소득증대에 따른 소비증가와 도시화 진전 및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구조전환, 지역균형 발전 등의 효과로 중국은 내년에 성장률이 9%로 높아지는 준고속 성장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HSBC가 22일 발표한 중국의 10월 플래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플래시 제조업PMI는 전체 대상 기업 중 85~90%만 조사해 발표하는 선행지표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