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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소비자기대지수 4년여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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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소비자기대지수 4년여만에 최고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의 11월 소비자기대지수가 미국 가계 지출 증가에 힘입어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컨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기대지수가 2008년 2월 이후 최고인 7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전망치 73.0을 웃도는 수준이다.
양적 완화로 낮은 이자율 속에 주택 구매를 계획하는 미국인들의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개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의 가계 재정은 물론, 주택시장 및 고용시장 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향상되고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가정들이 장기간 소요되는 경제활동으로 소비를 늘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제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재정절벽' 우려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했다.

재정절벽은 미 의회가 합의하지 못하게 되면 내년부터 총 6700억달러 규모의 연방 지출이 삭감되고 세금이 인상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