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컨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기대지수가 2008년 2월 이후 최고인 7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전망치 73.0을 웃도는 수준이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개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의 가계 재정은 물론, 주택시장 및 고용시장 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향상되고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가정들이 장기간 소요되는 경제활동으로 소비를 늘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제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재정절벽' 우려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했다.
재정절벽은 미 의회가 합의하지 못하게 되면 내년부터 총 6700억달러 규모의 연방 지출이 삭감되고 세금이 인상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