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獨 11월 물가상승률 1.9%, 소폭 둔화

공유
0

獨 11월 물가상승률 1.9%, 소폭 둔화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독일의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소 낮아졌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11월 물가 상승률이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한 1.9%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정한 관리 상한선인 2.0%를 밑도는 수준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둔화로 올 들어 국제 유가가 11% 떨어져 물가가 안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 독일의 물가 안정은 내달 6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ECB는 독일의 6월 물가상승률이 1.7%로 18개월래 최저를 기록한 직후인 7월 초 기준금리를 현 0.75%로 0.25% 포인트 낮춘 바 있다.

앞서 9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매입프로그램(OMT) 도입 방침을 발표한 후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ECB가 서둘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하지만 향후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