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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4차 양적완화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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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4차 양적완화 카드 만지작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 채권을 대규모로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차 양적 완화(QE4)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3~24일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자료에 따르면 참석자들이 이 같은 방안에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FOMC 회의 참석자 상당수가 고용 시장의 확실한 개선을 위해 추가 채권 매입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는 FRB의 장부자산이 너무 늘어나면 긴축정책 시행 시 난항을 겪을 수 있음을 들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FRB가 12월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올해 말로 끝나는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대체할 새로운 채권 매입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이 프로그램은 채권의 추가 또는 신규 매입은 장기 채권의 금리를 낮추어 소비를 진작하고 경기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고용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는 매달 400억 달러의 주택담보대출채권(MBS)을 무기한 사들이는 내용의 3차 양적완화(QE3)와 초저금리 기조를 2015년 중순까지 연장하는 조치가 단행됐다.
올해 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가 종료될 경우 연준이 보유하는 장기 채권은 매달 85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체할 조치로 QE4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