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소매연맹(NRF)은 추수감사절이었던 지난 22일부터 23일 '블랙프라이데이'와 주말 등 25일까지 이어진 나흘간의 연휴에 미국의 총 소매 매출이 59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늘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추수감사절에 문을 연 소매업체들이 늘었고 타깃, 시어스홀딩스, 토이저러스 등 대형 업체들이 영업을 했다.
콤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10억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26% 늘었다.
월마트는 최대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에 온라인과 모바일을 절묘하게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베이의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숍러너의 피오나 디아스 최고경영자(CEO)는 "월마트는 일찍 문을 여는 오프라인 매장과 가격 경쟁력과 배달 옵션을 내세운 웹사이트, 이 둘을 결합한 모바일 등 모든 채널을 갖춰 가장 빛났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4%는 당초 계획보다 덜 썼으며 예산보다 더 소비했다고 말한 이는 14%에 달했다.
하지만 개인의 소비증가는 미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6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을 2.8%로 예상하고 2013년 하반기에는 3%대나 그이상의 성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