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연방노동청을 인용해 독일의 11월 실업인구가 전월대비 5000명 늘어난 294만명(계절조정)으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기침체와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로 유럽의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실업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독일의 실업률은 6.9%까지 떨어져 1990년 통일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경제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독일은 현재 근로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은 고급 기술직을 중심으로 약 50만명의 일손이 추가로 필요하다.독일 정부 역시 더 많은 이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리스와 스페인 현지 독일문화원은 최근 독일로 이민을 오는 현지인들을 위해 ‘취업자를 위한 독일어 교육과정’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