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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부촌 '화시촌' 자금성 건물 복제 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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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부촌 '화시촌' 자금성 건물 복제 박물관 개관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중국의 최고 부자마을인 장쑤(江蘇)성 장양(江陽)시의 화시촌에 베이징 쯔진청(紫禁城·자금성)내의 고대 궁전을 그대로 복제한 박물관이 개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전날 제1회 화시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화시촌 박물관 제막식이 열렸다.
박물관 건물은 쯔진청 내 태화전(太和殿), 건륭궁(乾淸宮), 동화문(東華門), 각루(角樓) 등 건물군을 그대로 본떠서 건축했고, 그 안에는 중국 대가들의 그림, 서예, 도자기 등 예술품 만여건이 전시됐다.

당국자는 이 지역의 문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마을 주민들의 문화적 정서 함양을 위해 이 같은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화시촌은 면적이 1㎢가 안 되는 마을로 380가구, 주민 수가 1500명가량 된다.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시작 이후 자본주의를 재빨리 받아들여 상업화, 공업화에 앞장서면서 중국에서 최고의 부자 마을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광저우(廣州), 샤먼(廈門) 등 주변 도시로의 편리한 이동과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헬리콥터 두 대를 보유한 화시촌 항공사를 설립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