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는 UN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정치인들의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할 경우 다른 국가들의 경제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정절벽 타결이 실패할 경우 이 지역의 경제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미국 경제가 불확실해지면서 아시아지역으로 자본유입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만일 미국의 재정절벽이 현실화되면 수출에 의존하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은 2,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악의 경우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도 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이 가장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재정절벽으로 6000억달러의 재정 감축과 세금인상이 내년 1월부터 발생하게 된다.
현재 미 의회는 임시적으로 대타협을 하거나 아니면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재정절벽이 현실화 될 경우 당장 미국경제가 침체되고 실업률이 실제로 증가하게 된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도 미국 의회의 최종 조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미국의 계획된 재정 삭감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수출에 의존하는 싱가포르 같은 국가는 0.2%포인트의 경제성장률 하락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세금인상과 실업자 수당을 중지한다면 싱가포르의 경제는 2.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UN 보고서는 무역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지적했다.
만일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부품을 만들고 중국에서 조립하는 제품의 수입을 중단하면 양국가들의 성장을 둔화시키게 된다.
보고서 작성자 슈보제 바너제는 재정절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인도, 중국 같은 국가들은 내수 시장을 좀더 활성화시켜야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