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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정부, 강력한 경기부양 추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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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정부, 강력한 경기부양 추진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16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예상대로 압승할 경우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추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CNN머니는 15일(현지시간) 일본 국민들이 여론조사 결과처럼 자민당을 선택한다면 차기 총리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력하며 차기 정부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력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고 있는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CNN머니는 특히 새 정부가 추가 유동성 강화책을 제시해 엔화 약세를 이끌고 일본 기업들의 수출을 늘리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선거 직후인 19∼2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추가 시행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경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3분기보다 3.5% 줄어든 데 이어 4분기에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경제성장률과 연관성이 높은 대형 제조업 단기경기신뢰지수(단칸지수)도 4분기 중 -12로 악화했다.
일본의 통화완화책은 엔화의 약세를 부추겨 엔 캐리트레이드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캐리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비교적 높은 나라에 투자해 차익을 얻는 거래를 말한다.
한편, 일본 언론은 16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241석)을 훨씬 웃도는 의석을 얻어 대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민당이 285석 안팎을 얻어 안정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립정부를 꾸릴 것으로 예고된 공명당이 확보할 30석을 합할 경우 300석이 넘는다. 자민당의 기존 의석은 118석, 공명당은 21석이다.
집권 민주당은 기존 의석(230석)의 3분의1 수준인 76석 안팎에 그쳐 참패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