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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G 직원들, 삼성동 극빈층 가정에 물품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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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G 직원들, 삼성동 극빈층 가정에 물품 배달

▲SG&G직원들이서울삼성동극빈층가정에물품을전달하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
▲SG&G직원들이서울삼성동극빈층가정에물품을전달하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지난 21일 SG&G 직원 30여명은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마련한 물품들을 개인별로 할당된 양만큼 소형화물차와 직원 개인 소유 승용차에 싣고,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의 하나로 재정비촉진지구인 삼성동의 빈민가정 150여 세대에 쌀과 라면박스를 직접 전했다.

약 3시간의 배송작업이 끝난 후 이 회사 송명철 차장은 "점심 때까지 짓눈개비가 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길이 얼지 않아 다행이었다. 대부분이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라 많이 정에 굶주려 계시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우리 손을 꼭 붙잡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자꾸 말을 시키시고 기어이 커피 한잔이라도 대접해서 보내려는 모습을 보고 다음 일정 때문에 죄송하다고 하고 빨리 나오는 것이 죄송하기 까지 했다’며 자꾸만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3주전인 지난 12월 1일 토요일에도 중증장애아들이 거주하는 복지시설인 ‘브니엘의 집’을 위한 후원행사에 임직원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행사를 총괄한 정종덕 상무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기업의 사회봉사활동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우리 회사가 삼성이나 다른 대기업들처럼 수십억씩 기부할 여건은 안되지만, 정성과 뜻만 있다면 이렇게 적은 물품이라도 직원들이 직접 몸으로 뛰며 배달하면서 얼마든지 이웃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SG&G는 매월 1회씩 직원들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노숙자에게 방한용품 나누어주기’, ‘벽지소재 복지시설에 의류품 보내주기 행사’ 등을 기획해 꾸준한 사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