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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천톤급 국산 잠수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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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천톤급 국산 잠수함 만든다

방위청 1조6700억 2척 건조사업 따내...올실적 30% 목표초과

▲대우조선해양이건조한209급(1200톤)잠수함의항해모습.[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건조한209급(1200톤)잠수함의항해모습.[사진=대우조선해양]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3000톤급 잠수함 2척 상세설계 및 건조 프로젝트(장보고-Ⅲ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26일 대우조선해양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장보고-Ⅲ 프로젝트는 차세대 3000톤급 잠수함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하는 사업으로, 잠수함 2척의 계약 금액만 약 1조6750억원(15억 6000만 달러)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2척을 오는 2022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산 잠수함 개발의 성공을 위해 잠수함 관련 전문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조선소의 장비 국산화 개발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87년 209급 잠수함 1번함 ‘장보고함’을 최초로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209급 9척, 214급 3척,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을 건조한데 이어 이번 3000톤급 잠수함 2척을 수주함으로써 국내업체 중 잠수함 건조 최다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12월에만 상선(LNG선)-해양(고정식플랫폼)-방산(잠수함) 순으로 전분야에 걸쳐 골고루 수주하는데 힘입어 올해 총 31척/기 142억8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는 올해 목표 110억 달러보다 약 30% 초과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