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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회장의 '훌륭한 임원' 3대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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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회장의 '훌륭한 임원' 3대 덕목

'스토리-소통-파트너십' 신임임원과 대화서 당부

▲29일안양LS미래원에서열린2013년도신임임원교육과정에참석한구자열회장(가운데)이임원들과담소를나누고있다.[사진=LS그룹]
▲29일안양LS미래원에서열린2013년도신임임원교육과정에참석한구자열회장(가운데)이임원들과담소를나누고있다.[사진=LS그룹]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훌륭한 임원이 되려면 풍부한 스토리, 조직원과 소통력, 파트너십을 가져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제시한 임원의 리더십 덕목이다.

구 회장은 29일 경기도 안성 그룹연수원 LS미래원에서 열린 ‘2013년도 그룹 신임 임원 교육과정’에 참석해 새 임원 11명에게 리더십 실천을 당부했다.

28~31일 3박4일간 열리는 신임 임원 교육과정 중 29일 직접 참관하고 만찬을 가진 구 회장은 “그룹 창립일이 11월 11일인데 올해 신임 임원이 11명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직장인으로서 진급이 큰 기쁨인데, 그 중에서도 리더로서 역할 변화가 큰 과장과 임원 승진이 가장 기쁘더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임원은 임시직이라는 말도 있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제대로 된 경영자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자리”임을 강조한 뒤 “재임기간 동안 눈에 보이는 성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풍부한 성공담, 무용담을 남겨줘야 훌륭한 선배이자 뛰어난 경영자로 기억될 수 있다”며 귀감이 되는 스토리를 ㅁ만들 것을 조언했다.

구 회장은 이같은 임원 리더십의 개인적 덕목에 더해 조직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공동체적 덕목도 부탁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호기심을 더 많이 가져야 임원으로서의 역량도 계속 커나가는 것”이라며 “과거와는 다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계속 생각하게 하고, 말하게 하고 이를 열심히 들어야 한다”며 조직원간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자전거 타기를 비유하면서 “혼자서 자전거를 타면 자신과의 싸움을 통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나, 파트너와 함께 하면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고, 기록은 덩달아 향상된다”며 “그룹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LSpartnership)’을 항상 염두에 두고 회사는 물론 그룹 각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