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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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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소환조사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으로 고발된 정용진(4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은재)는 정 부회장을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께까지 12시간 가량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정 부회장을 상대로 신세계 그룹 등이 계열 빵집 등에 지원을 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에브리데이리테일 등에 입점한 계열 빵집 등에 판매수수료를 낮춰주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40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후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정 부회장 등 신세계와 이마트 임원 3명을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말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과 이마트 본사 등 6곳을 압수수색했고, 지난달에는 최병렬(64) 전 이마트 대표와 허인철(53) 이마트 대표를 잇따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정 부회장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