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 결과 아이폰5가 2740만대 팔려 시장 점유율 12.6%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에서도 17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680만대를 판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갤럭시S3는 2011년 출시됐던 아이폰4S보다도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 아이폰4S는 3분기의 1620만대보다 120만대 많이 팔린 1740만대로 점유율 8%를 기록했다.
아이폰4S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아이폰5를 출시하면서 기존 제품들의 가격을 떨어뜨렸으며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아이폰4S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SA 측은 "갤럭시S3에 대한 세계 시장의 수요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은 곧 발표할 신제품 갤럭시S4를 통해 아이폰 라인업에 대응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2억1700만대 규모로 집계됐다. 3분기 1억7200만대보다 약 26%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