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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테스코 왕효석대표"후배 CEO" 부담..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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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테스코 왕효석대표"후배 CEO" 부담..사임

이승한회장이어은퇴

▲홈플러스테스코왕효석대표이사
▲홈플러스테스코왕효석대표이사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왕효석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이사(사진윗쪽)도 함께 사임한다.

홈플러스 측은 21일 "왕 대표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5월 15일 창립기념일에 이 회장과 함께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왕대표의 사임은 홈플러스 신임CEO로 내정된 도성환대표( 57세)가 왕대표(60세) 보다 3살 어린 후배로 자신의 상사로 부임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왕 대표는 1953년생으로 삼성건설 해외영업부문 말레이시아 법인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 홈플러스로 자리를 옮겨 개발부문장과 테넌트 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11년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이사가 됐다.

도대표( 사진아랫쪽)는1956년생으로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1995년 유통사업부를 거쳐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초대 점장, 점포운영, 물류, 마케팅, 인사, 재무 임원을 역임했다.

2008년에는 홈에버 인수 이후 홈플러스테스코 대표로 재임하며 단기간에 회사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도대표는 이어 2011년 8월부터 테스코 말레이시아 CEO로 부임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테스코는 2008년 이랜드로부터 홈에버를 인수해 출범했으며 홈플러스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왕대표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