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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로 美 B2B시장 ‘블랙베리 아성’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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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로 美 B2B시장 ‘블랙베리 아성’ 깬다

삼성 갤럭시S4 출시 행사-블랙베리 Z10 선주문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삼성전자와 블랙베리가 미국 기업시장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12일(이하 현지시간) CNN머니등 복수외신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중 신제품 갤럭시S4를 일반 고객시장을 넘어 기업시장으로 진출할 채비를 하는 가운데 기업시장의 강자인 블랙베리가 새로 출시한 블랙베리 Z10에 대한 선주문을 받으면서 맞불을 놓는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해 온 블랙베리는 지난 1월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하는 이 제품 출시 행사를 열면서 회사의 이름도 기존 '리서치 인 모션'(RIM)에서 아예 블랙베리로 바꿨다.

블랙베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3.2%에 그치고, 생산도 전년 동기보다 43%나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처음으로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Z10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신제품 갤럭시S4 출시행사를 한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이 제품으로 지난해 9월 애플의 아이폰5 출시 이후 스마트폰시장에서 밀렸던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녹스'(Knox)로 명명된 기업시장용 보안솔루션을 장착하고 기업시장에 본격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블랙베리와의 대결도 눈길을 끌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녹스는 이용자의 개인용 앱과 회사용 앱을 별도로 분리해 회사 네트워크의 악성코드 감염 위험을 막아 해킹 등으로 기업기밀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녹스는 기업시장의 강자인 블랙베리 제품들이 주로 채용해 온 보안솔루션과 유사한 것이지만 안드로이드 기기로는 갤럭시S4에 처음 장착되는 것이다.

따라서 녹스가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고객의 대안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