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서울아산병원이 힘을 합침에 따라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다양한 첨단 융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의료 빅 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술 또한 기대되는 연구과제다. 양 기관은 유전체・임상 데이터의 저장・분석 기술, 진단장비 로그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환자 안전 향상 기술 등의 연구를 협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막대한 양의 전산화된 의료정보를 분석, 활용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적 경쟁력을 국제 표준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다.
수술용 로봇 개발 사업도 눈길을 끈다. 양 기관은 로봇・인지 핵심컴포넌트 기술, 자율주행 기술, 개방형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고정밀・광역 위치인식 기술 등의 첨단 융합연구에 대한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ETRI와 서울아산병원은 향후 3년간 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긴밀히 연구협력을 수행해나가며 다양한 신 융합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함호상 소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향후 신경인터페이스와 신경자극을 위한 고신뢰도 전자기기기술을 활용한 재활치료기기 개발과 교통사고 및 재해로 인한 장애인의 치료, 재활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