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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장선도 이끌 R&D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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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장선도 이끌 R&D인재 육성

한 발 앞서 원천기술 확보해야 시장선도 할 수 있어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LG가 시장선도 성과를 이끌어내는 R&D인재를 과감히 승진 발탁한다.

LG는 13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LG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연구개발 책임자들을 전원 발탁 승진시키기로 했다.
▲구본무회장이LG전자MC연구소하정욱상무로부터LTE스마트폰의기술현황에대한설명을듣고있는모습이미지 확대보기
▲구본무회장이LG전자MC연구소하정욱상무로부터LTE스마트폰의기술현황에대한설명을듣고있는모습
특히 12명의 연구개발 책임자는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되며, 7명의 책임연구원 또는 차장급 책임자는 수석연구원과 부장급으로 각각 발탁 승진된다.

이는 24개 수상팀 가운데 연구개발 책임자가 연구위원인 6개의 수상팀을 제외하면 연구개발 책임자 전원이 발탁 승진되는 것이다.

이번 ‘LG 연구개발상’ 수상팀 책임자 전원 발탁 승진은 구본무 LG 회장의 시장선도 R&D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과 R&D인재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올해 처음 이뤄진 것이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중순 국내 대학 석∙박사급 R&D인재 500여명을 초청한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 참가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R&D인재 채용에 직접 나서는 등 시장선도를 위한 R&D인재 확보와 육성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는 지난해 하반기 시장선도를 위한 R&D여건 개선을 위해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의 확대 등을 밝힌 바 있다.

LG의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R&D인력에 대한 비전제시와 핵심인력으로의 육성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약 200여명의 연구·전문위원 풀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에는 계열사별로 이 달 중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연구·전문위원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이 인정될 경우 정년을 보장하고, 탁월한 시장선도 성과를 창출할 경우 사장급 수석 연구·전문위원까지도 승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엄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LG디스플레이의 ‘대면적 OLED 기술’팀을 비롯해 지난해 뛰어난 R&D성과를 거둔 총 24개 R&D 프로젝트팀에게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전자 서초R&D캠퍼스 마련된 전시관에서 10개 계열사의 70여개 핵심기술을 4시간에 걸쳐 일일이 살펴보면서 R&D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이어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연구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한 발 앞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철저한 시장선도 관점의 원천기술 R&D를 강조했다.

또 “여러 계열사의 인재들이 역량을 모아 R&D 시너지를 내달라”며 계열사간 R&D 시너지 창출을 당부하는 한편, “나를 비롯한 경영진은 연구원 여러분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계열사 CEO, CTO, 연구소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