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리타령, 사철가…남도민요 배워보실래요?

[글로벌이코노믹=김영조 문화전문기자] 성금연가락보존회에서 우리 소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개특강을 마련했다. 우리 선조가 즐겨 불렀던 정다운 민요를 소리와 가야금으로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특강은 성금연가락보존회 대표인 지성자 명인이 직접 지도를 하고, 정감이 넘치는 남도민요 가운데 보렴, 개고리타령, 사철가를 배워보는 시간이다.

우리 전통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민요와 가야금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물론 민요만 배울 수도 있고 수강료는 무료이지만, 가야금까지 배울 사람은 악기와 악보를 지참해야 한다. 악보는 지성자 명인이 엮은 ≪소리길을 찾아서1- 남도민요(도서출판토향, 031-393-8660)≫이다.

오는 4월13일(토)과 14일(일) 양일간 오전 10시 30부터 12시까지 소리 배우기, 12시 4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소리 배우기 복습, 13시 40분부터 15시 30분까지 가야금 배우기를 한다. 교육 장소는 “월드컬쳐오픈” 서울사무소(전화 02-734-9118,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안국빌딩 신관 4층)이다.

▲지성자명인이엮은≪소리길을찾아서1-남도민요(도서출판토향,031-393-8660)≫

직접 지도할 지성자 명인은 전라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로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계승자이며, 성금연가락보존회 대표이다. 명인은 가야금산조의 일인자인 성금연 씨를 어머니로, 피리와 해금 명인이자　우리 전통음악의 연구가인 지영희 씨를 아버지로 두고 어릴 때부터 전통음악을 수련했다.

나라 박에서도 많은 공연활동을 펼치고 일본에서도 여러 음반을 발표하면서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화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반세기에 달하는 음악활동의 결실로서 우리 고유의 민요를 가야금 연주로 엮은 독보적인 악보집과 음반 ≪소리길을 찾아서≫시리즈를 완성시켰다.

공개특강 수강예약과 문의는 김보경(010-2029-9034), 도다이쿠코(010-7383-866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