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노원구 상계동에서 열린 진보당 정태흥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흔히 '정치'하면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상한 말들을 한다. 그리고 한번 시간을 가지고 의논해 보자고 한다"며 "애매모호한 정치가 성행하는 것이 지금 한국 정치의 현실"이라고 안 후보를 공격했다.
이 밖에 이 대표는 안 후보의 '새 정치' 구호도 도마에 올렸다. 그는 "저희가 속 시원한 정치, 서민의 정치, 평화의 정치를 하겠다. 저희가 새로운 정치로 서민들의 정치를 꽃 피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지원사격 속에 정태흥 후보도 안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재산 1100억원 있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1000원, 만원에 힘겨운 우리 서민들의 삶을 알겠냐"며 "그 분이 말하는 새 정치에는 우리 서민들의 삶이 들어가 있지 않다. 화려한 구호 밑에는 서민들의 삶이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