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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선로 유지관리 기준‘ 최적화…매년 200억원 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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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선로 유지관리 기준‘ 최적화…매년 200억원 예산절감

열차운행 여건 및 속도 등 고려해 차등 기준 적용

[글로벌이코노믹=김병화기자] 철도시설공단이 ‘철도 유지관리 기준’ 최적화를 통해 연간 3500억원의 유지보수 비용 중 매년 200억원의 예산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기존 ‘철도선로 유지관리 기준’에 의하면 운행속도가 200km/h이하인 일반 열차의 경우, 열차운행 여건이나 속도와 관계없이 궤도 면맞춤(레일윗면의 높이차)이 상하방향으로 기준치인 7mm만 벗어나도 무조건 보수를 했기 때문에 시설물 관리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되는 ‘철도선로 유지관리 기준’은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우선 반영하고, 열차 승객의 승차감을 고려해 속도대역별 보수 기준값을 설정했으며, 속도에 따라 각각 17mm, 15mm, 12mm, 11mm 이상 레일의 높이차가 벌어졌을 경우에만 유지보수토록 했다.

공단 한 관계자는 “보수단계를 세분화(2단계→5단계)해 불필요한 보수작업을 줄이는 등 인력과 보수용 자재를 효율적으로 배분․활용할 수 있어, 획기적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