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제주의 지리적 특성, 역사, 경제․생활상 및 미래의 발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체계적으로 수록한 제주특별자치도 지리지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 지리지는 제주의 일반현황 및 지리적 특성 등 핵심적 내용이 서술됐으며, 특히 예전과는 달리 각종 도표와 그림·통계 등 시각적 요소를 십분 활용해 이해도를 높이면서 향후 구축될 디지털지리지의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과거 지리지가 가지고 있던 지형․산업․도시 등과 같이 주제 중심별 계통적 접근방법과 더불어 제주지역을 6개 소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인문적, 자연적 특성 등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는 지역적 접근 방법을 병행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번 발간한 제주특별자치도 지리지는 제주의 국토정책 및 개발, 계획의 수립, 학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며, 향후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발간될 지리지의 표준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지리지 발간 기준을 마련한 이원호 교수(성심여자대학교)는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생활체감형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기초자료로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리지 집필을 주도한 손명철 교수(제주대학교)는 “이번 지리지는 최근 제주 지역에서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세계평화의 섬, 세계자연유산과 지질공원, 그리고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제주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