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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요렇게 운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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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요렇게 운영하세요”

시민대상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아카데미’ 5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운영

[글로벌이코노믹=김병화기자]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운영자나 운영희망자를 대상으로 도시민박 운영요령 교육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아카데미’를 12월까지 월 1회 운영하며, 오는 27일 14시 명동에 위치한 서울글로벌관광센터에서 첫 번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14시에서 18시까지 총 8회에 걸쳐 개최되는 ‘2013년 도시민박 아카데미’는 매회 25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희망자는 전화(322-7417)나 이메일(7wiz@daum.net)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27일 교육희망자의 경우, 24일 18시까지 접수를 해야한다.

이번 도시민박업 아카데미는 거주중인 주택의 빈방을 활용해 공유경제 구현 및 관광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는 도시민박업 운영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서울시가 밝힌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활성화 지원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금번 도시민박업 아카데미는 거주중인 주택의 빈방을 활용하는 공유형 창업과 수익중심의 전문창업으로 창업유형을 구분하고, 각각의 경우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육효과 극대화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 4일 개최한 도시민박업 사업설명회 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석한 점에 착안해 교육과정을 입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입문과정과 심화과정을 모두 수료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발급하고 타 기관에서 운영하는 창업과정과 연계를 통해 교육 이수시간 상호 인정을 위한 협의도 추진한다.

아울러 아카데미 교육진에 창업전문가와 함께 도시민박업소 실제 운영자와 서울시에서 지정한 공유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관계자들의 운영요령을 전수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공유촉진 조례에 의거 비앤비히어로, 한인텔, 홈스테이 코리아, 코자자, 한국라보 등의 도시민박 전문 예약대행업체(단체)가 공간공유 분야 공유단체․공유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또 서울시 공유기업(단체)을 통한 개별 도시민박업소 운영이나 창업 컨설팅도 추진하여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민박업소와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운영희망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관광객과 도시민박업소를 연결해주는 전문 예약대행업체들을 총망라하는 ‘도시민박 예약통합 사이트’도 6월 중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도시민박 예약통합 사이트’가 외국인관광객에게 적극 홍보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관광정보사이트(visitseoul.net) 연계와 해외 주요국가에 대한 온라인 키워드 검색 및 홍보 등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 대표 관광홍보물 배포, 외국어 동시통역서비스 정보이용료 지원, 현관매트 제공, 간판제작비와 같은 운영물품 지원 등 다양한 활성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거주중인 주택의 빈방을 외국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민박업은 일자리 창출과 공유경제 구현은 물론, 증가추세에 있는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맞춤형 숙박상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금번 도시민박업 아카데미를 통한 운영요령 교육이 성장중인 도시민박업의 조기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