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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값 2006년보다 ㎡당 84만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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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값 2006년보다 ㎡당 84만원 하락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버블세븐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2006년 지정 당시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3일 현재 버블세븐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824만원으로 2006년 5월 지정 당시인 1908만원 보다 3.3㎡당 84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불황이 지속되면서 중대형, 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해 전체적인 평균을 떨어뜨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버블세븐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곳은 분당신도시다. 분당신도시는 지정 당시 3.3㎡당 1663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474만원으로 3.3㎡당 189만원 하락했다. 특히 분당의 경우 아파트 노후화, 리모델링 사업 부진, 판교·광교 입주 등이 가격 하락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목동은 3.3㎡당 2217만원에서 2057만원으로 3.3㎡당 160만원이, 송파구도 3.3㎡당 2347만원에서 2251만원으로 3.3㎡당 96만원, 강남구는 3.3㎡당 3060만원에서 2973만원으로 3.3㎡당 87만원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와 평촌신도시는 지정 당시보다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3.3㎡당 2444만원에서 2677만원으로 3.3㎡당 233만원이, 평촌신도시는 3.3㎡당 1127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3.3㎡당 73만원 상승했다.

특히 서초구는 서초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가격이 올랐으며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의 입주 영향으로 반포동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부동산리서치팀장은 "버블세븐은 지정한 지 7년이나 지났지만 상징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라며 "버블세븐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가의 아파트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동산경기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