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은 올해 1∼4월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31%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세는 2009년 3월부터 4년 2개월 연속 이어졌다.
실제 임대인의 담보대출 여부에 따라 전세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5년 미만 아파트 단지의 전세가격 상한가와 하한가 간 격차는 12% 수준이며, 5년 이상 아파트 단지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단지는 하한가와 상한가 간 차이가 15∼20%까지 벌어졌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저금리 상황에서 월세 물량은 계속 늘어나고 전세 물량은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