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건설기술인력 실업률 27.1%, 대책 시급”

공유
0

“건설기술인력 실업률 27.1%, 대책 시급”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건설 기술인력 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2009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며 실업률이 무려 27.1%에 달해 신수요 창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정책연구실장은 지난 30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미래 건설산업과 좋은 일자리 창출' 토론회에서 '건설 기술인력 실태와 수급 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 "2012년 말 현재 건설 기술인력 수는 총 67만5718명으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2020년에는 약 8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반해 건설투자는 2009년 159조원에서 2012년에는 147.6조원으로 감소세가 뚜렷해 앞으로 건설기술자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대해 김 실장은 "기술인력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기반 구축, 신규 및 기존 기술인력 수급의 양적·질적 불균형 해소, 새로운 취업 활로 제공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건설 기술인력의 취업률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2년 6월에는 72.9%에 불과하고 실업률이 27.1%에 달하는데다 인력 수급 예측을 고려하면 향후 실업률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기존 기술자뿐 아니라 청년층 신규 기술인력의 실업증가로 건설 경제 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건설사업본부장은 "21세기 건설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신문명의 기초산업"이라며 "미래 건설 직업군은 타 분야 융합, 빅데이터 기반 기술,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네트워크 및 협력 강화, 시스템 기반 산업(, 극한‧극소․초대형 기술 등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