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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코스트코 수수료율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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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코스트코 수수료율 협상 타결

[글로벌이코노믹=정단비기자] 삼성카드가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와 가맹점수수료율 인상에 잠정 합의하고 독점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수수료 인상분을 위약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늦어도 6월말까지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2010년 5월부터 지난 5년간 코스트코에서 삼성카드만 받는 조건으로 가맹점 수수료율 0.7%로 계약했었지만 지난해 말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코스트코도 대형가맹점으로 지정되어 수수료를 인상해야 했다. 이에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 독점계약을 유지할지에 대해 6개월째 협상을 해왔다. 코스트코에 새롭게 적용될 가맹점 수수료는 1% 후반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트코가 지난해 국내에서 올린 매출규모는 약 2조3천억원이었고 이번에 1% 안팎의 수수료가 인상된다. 이점을 고려하면 삼성카드가 기존 계약 내용 변경에 따라 코스트코에 지급해야할 위약금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수수료 수입이 많아져서 위약금으로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