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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업계 최초 교육기부 서비스 ‘래미안 튜터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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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업계 최초 교육기부 서비스 ‘래미안 튜터링’ 실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MOU 체결…‘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첫 적용

▲래미안튜터링서비스개요도.
▲래미안튜터링서비스개요도.
[글로벌이코노믹=김병화기자] 삼성물산이 업계 최초로 교육기부 서비스인 ‘래미안 튜터링’을 실시, 재능 나눔을 통한 상생과 소통의 새로운 주거문화 제시하고 나섰다.

삼성물산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래미안 교육기부서비스’ MOU를 24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연계해 대학에 재학 중인 래미안 장학생 선발 후, 장학생들이 일정 기간 이 아파트에 무상으로 거주하면서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하게 된다.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주택은 별도의 출입문을 갖추고 1~2인이 살기에 적합한 독립된 공간이 제공되는 수익형 평면으로 최대 10세대에 추진할 예정이다.

세대당 2명의 대학생이 거주하게 돼 많으면 20명이 2년간 교육기부 서비스를 통한 장학금(임대료)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물산이 수익형 평면 계약자와 특약을 맺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면 재단에서 래미안 장학생을 선발해 임대차 계약이 완료된 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재단은 집주인에게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월 임대료로 지급한다.

래미안 장학생은 무상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래미안 커뮤니티시설에서 단지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수학∙미술∙음악 등의 교육기부를 하게 된다.

백종탁 삼성물산 상무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는 교육기부를 통한 이웃과의 소통과 상생이 핵심가치”라면서 “이를 계기로 재능 나눔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안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가 적용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의 수익형 평면은 84㎡E 타입 62가구에 적용됐으며, 이중 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수익형 평면은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아파트 중 첫 적용으로, 그동안 타 건설사 분양단지에도 비슷한 상품이 있었지만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처럼 임차인을 확보해주는 곳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몇 년간 분양시장 침체 극복을 위해 건설사들이 새로운 평면을 실험적으로 내놓았지만 유난히 수익형 평면만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공간이 좁고 사생활 보호가 어렵다는 이유로 세입자들이 수익형 평면을 꺼리면서 임차인 확보 단계서부터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물산은 수익형 평면을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 수분양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주거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과 사교육비로 인한 가계부담이 큰 에듀 푸어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를 고안한 것이다.

또한 서비스 기획에 그치지 않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커뮤니티시설 내 대∙중∙소 규모의 강의실을 설치하는 등 시설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삼성물산의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단지 입주민의 자녀 및 부모이며, 향후 입주 전 계약자 분석을 통해 교육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