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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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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이모저모

[그림경제=김영조 기자] 전북 순창은 ‘고추장의 고장’이다. 그 역사는 길다. 1800년대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순창과 천안의 고추장이 유명하다고 나온다. 그보다 앞선 1740년대 나온 ≪수문사설≫에는 순창 고추장의 제조법이 기록돼 있을 정도이다. 이로 미루어보면 조선 중기에 이미 순창 고추장은 특산품으로 인정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순창에서는 가정집에서 고추장을 담가 아는 사람들끼리 선물하는 정도에 그쳤다. ▲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장류축제 1980년대 후반 우체국 택배 덕분에 순창 고추장도 덩달아 온 나라로 팔려나갔고 유명해졌다. 이후 순창 고추장 유명세를 타고 순창에 식품공장이 들어서면서 ‘공장 고추장’이 순창 고추장이라는 이름으로 팔렸다. 현재는 이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순창 고추장을 만들던 이들을 보호하려고 1997년 순창읍 백산리에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이 만들어졌다. 이 마을에는 40여 가구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고추장을 담그고 있는데, 고춧가루와 콩, 쌀 등 모든 재료를 순창의 농가에서 공동구매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순창군과 순창장류축제위원회 주최로 순창고추장민속마을, 강천산군립공원, 순창읍 일원에서 “순천장류축제”가 열린다. 또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는 상설전시판매장들이 있어 관광객을 맞이한다.
고추장을 한 주걱 퍼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 "하늘마음김성숙고추장" 공병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