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고재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젤리쿠시스 그룹(Angelicoussis Group)의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과 17만3400㎥급 LNG운반선 2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선주인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현재 10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로 대우조선해양과는 1994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LNG운반선 13척을 비롯해 총 50여 척의 선박을 발주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94년 9만 8000톤급 원유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발주할 당시 고 사장이 런던 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안젤리쿠시스 그룹 실무진들과 인연을 맺은 뒤 오랜 기간 친분을 각별하게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총 17척, 약 54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