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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리필’, 이용고객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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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리필’, 이용고객 100만 돌파

다양한 단말기에서 함께쓰기도 새롭게 가능해져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SK텔레콤은 대표적인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데이터 리필하기’가 시행(5월13일) 두 달 여 만에 이용고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 리필하기’는 SK텔레콤이 소모적인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기존 고객들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2/3/4년 이상 이용한 고객들에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100%(음성 선택 시 20%)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리필 쿠폰을 매년 4/5/6장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음성 리필은 5월 33만 명, 6월 43만 명이 이용했으며,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7월말 기준 이용고객은 5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매월 약 3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K텔레콤이 6월 리필 이용고객 43만 명(데이터 리필 28만 명, 음성 리필 15만 명)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 리필 이용고객은 기존 대비 월 2.0GB, 음성 리필 이용고객은 평균 월 65분 음성통화를 추가로 무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데이터 리필 이용 시 월 1만9000원, 음성 리필 이용 시 월 7000원의 요금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6월 한달 동안 리필 이용자의 전체 요금절감 효과는 약 64억 원이었으며, 연말 월 평균 100만 고객이 리필이용시(데이터 70만, 음성 30만) 요금 절감효과는 월 154억 원, 연간 1848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또한 전체 리필 중 데이터 리필 비중은 5월 59%, 6월 65%, 7월 75%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전체 리필 이용 고객 중 LTE 이용 고객 비중이 75%에 달할 정도로, LTE 고객의 데이터 이용이 활발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율이 약 70%에 이르는 등 데이터 이용 활성화가 보편화되고, 사실상 음성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T끼리 요금제 및 전국민 무한 요금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TE-A의 경우 ‘Btv 모바일’ Full HD급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무손실 원음 다운로드 서비스, 무료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 T프리미엄 등 고용량의 특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데이터 리필 서비스는 LTE-A 고객에게도 더욱 유용하게 이용될 전망이다.

‘데이터 리필하기’는 5월 출시 이후 고객들의 다영한 니즈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능이 향상돼왔다. 6월 중에는 리필 쿠폰 가족간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됐고, 이달 19일에는 리필한 데이터를 태블릿 PC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도 함께 쓸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고객 편의성이 더욱 향상됐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데이터 리필의 빠른 활성화 배경에 대해 “매년 최대 6개월간 데이터 2배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혜택,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평생 고객 혜택으로 제공되는 점, LTE 도입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감안한 실질적인 체감 가치 증대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