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지난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Top 10(시공능력평가액 3조6,563억원)에 진입했다고 6일 전했다.
한화건설의 Top 10 진입은 지난해 5월 김승연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수주한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화그룹측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07년 해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로“글로벌경영”을 강조해왔다.
김 회장은 100여명의 이라크TFT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 차례 이라크 현지를 방문하며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진두 지휘했다.
실제로 한화건설은 사우디, 알제리, 쿠웨이트, 필리핀 등 지속적인 해외건설 수주를 통해 해외매출 신장을 이뤘다.
특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수주는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겠다는 김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가능했다고 전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는 100여개 협력업체와 1,500여명의 국내 인력들이 진출함에 따라 연인원 55만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화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IT/통신, 항만, 물류 등 부대사업 및 연관산업도 동반 진출하게 되는 등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