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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무거운 짐 내려놓고(223)]제13장,十勝地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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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무거운 짐 내려놓고(223)]제13장,十勝地는 어디?

성(性)은 착한 본성이요, 신이며, 창조와 영원한 생명의 빛, 명(命)은 비바람에 허물어져가는 집처럼 죽음으로 끌고 가는 파괴의 신이요 목숨, 정(精)은 성의 빛을 지속시키는 신이요 다함없이 보존하는 생명의 정기(精氣)......이 셋을 만물은 치우쳐 받고, 인간은 온전하게 다 갖추었으니 만물의 영장(靈長)이요 신의 분화물이니 영생의 존재인 것이다.

참 성품은 착함도 없고 악함도 없어서 상천(上天)의 밝음과 통하고, 참 목숨은 맑음도 없고 탁함도 없어서 (中天)의 밝음과 통하고, 참 정기는 두터움도 없고 얕음도 없어서 하천(下天)의 밝음과 통하여 보존하면 참 이치로 돌아가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착함도 악함도 없고, 맑음도 탁함도 없고, 두텁고 얕음도 없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진실은 분별할 수 없는 한도 없고 끝도 없는 불멸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착하다 하면 악함이 상대적으로 존재하고, 맑다 하면 탁함이 상대적으로 존재하고, 두텁다 하면 얕음이 상대적으로 존재하니 참 착함도 아니요, 참 맑음도 아니요, 참 두터움도 아닌 것이다.

상천 중천 하천은 또 무엇인가?

상천은 인간의 탈을 벗겨내 하늘 신과 통하는 상단전의 정신계(精神界)이고, 중천은 중생의 육신의 껍질을 벗겨내 죽음의 파괴를 걷어내 불사의 생명을 보존케 하는 중단전의 욕계(欲界)이고, 하천은 영육(靈肉)을 끝내 지키지 못하고 고갈되는 중생의 정기를 영원불멸케 하는 하단전의 생명계(生命界)라, 이를 가감 없이 지키면 물방울이 바다가 되듯 하느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은 또 무엇인가?

마음은 참 본성에 의지해 착하고 악함이 있나니 착하면 복이요 악하면 화가 미치고, 기운은 참 목숨에 의지하여 맑음과 탁함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살고, 탁하면 일찍 죽고, 몸은 참 정기에 의지하여 두텁고 얕음이 있으니 두터우면 귀하고 얕으면 천하니라.
마음은 본성에 의지해 본래 착하나 욕망이 악하게 함에 화를 입고, 기운은 파괴되지 않는 목숨에 의지해 본래 온전하나 오염에 물들어 일찍 죽고, 몸은 정기에 의지해 본래 불멸하나 정욕을 낭비해 천하게 되는 것이다.

무리들은 세 가지 더러움을 짓는다 하였다.

느낌과 숨 쉼과 촉감이다. 이 세 가지가 변하여 열여덟 가지 더러움이 생기는데, 느낌은 기쁨 슬픔 공포 성냄 탐욕 미워하는 마음이고, 숨 쉼은 향기 술 냄새 차가움 뜨거움 건조함 습함이요, 촉감은 소리 색깔 맛 음란 감각 냄새다.

느낌은 욕망에 의한 온갖 번뇌요, 숨 쉼은 오염된 기를 마심이며, 촉감은 육신의 쾌락! 그로 인해 마음이 악해지고, 목숨이 탁해지고, 정기가 고갈됨이다.

착하고 악함, 맑고 탁함, 두텁고 얕음을 서로 섞어서 더러운 지경을 함부로 내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에 떨어지는데, 밝은이는 느낌을 그치고, 탁한 기를 마시지 않고 고르게 숨을 쉬며, 쾌락의 촉감을 금하여 일심으로 행한즉 망령됨이 바뀌어 신령한 기미가 크게 일어나니 본성과 통하여 그 공덕이 이루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