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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경매 ‘동반상승’ 기대감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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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경매 ‘동반상승’ 기대감 ‘꿈틀’

[글로벌이코노믹=편도욱기자]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한 8.28대책이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경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8.28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일부 수요자와 투자자의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는 ‘동반상승’ 효과가 예상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8.28대책을 발표하면서“매매시장 부진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와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전월세시장 구조변화에 기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서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시키는 지원 방안이 이번 8.28대책의 골자인 셈이다.

이에 따라 매매시장 활성화 방안은 틈새 시장인 경매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세수요를 매매로 전환하기 위해 취득세율을 인하했다.
취득세율은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은 2%, 9억원 초과·다주택자는 4%다. 정부는 6억원 이하는 1%, 6~9억원은 2%, 9억원 초과는 3%로 인하했다.
지난 6월 종료된 한시적인 취득세 감면 이후 움츠러든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시 자극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차등 부과도 폐지해 임대수익을 노리고 경매시장에 진출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 서민 구입자금의 지원 확대 등 주택구입 활성화 방안도 전세난으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매 시장 활성화 대책은 경매 시장으로의 실소유자와 투자자의 유입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현재 물량도 풍성한 만큼 하반기에는 전체 경매시장 규모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